토공, 8월 발주 물량 뚝~ 떨어졌다

토공, 8월 발주 물량 뚝~ 떨어졌다

23건 5087억 규모… 2분기 평균 절반에 그쳐

한국토지공사가 이달 5087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이 가운데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가 4730억원(6건)으로 전체의 93%에 달한다. 　한국토지공사는 4일 턴키공사 3건을 포함한 총 23건 5087억원 규모의 8월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토지공사가 2분기 들어 매달 1조원 안팎의 발주계획을 쏟아냈던 것을 고려하면 이달 발주물량은 이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달 발주되는 건설공사 23건 가운데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물량은 6건, 4730억원에 달한다. 대형공사 6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 △인천 영종지구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평택 소사벌지구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3건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적용했다. 　행정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 봉기리에서 동면 합강리까지 연장 825m의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기본계획상에는 폭이 33.3∼37m 규모로 설정돼 있으나 앞으로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게 토공의 설명이다. 　예산액은 1030억원에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며 내부절차를 거쳐 8월 말이나 9월 중순까지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지구 자동크린넷 시설공사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발주한다. 낙찰자결정방법은 가중치기준방식으로 설계와 가격 점수 비중을 ‘50대 50’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발주계획상의 예산액은 1200억원이지만 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토공은 설명했다. 이 공사는 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집하장은 4곳, 집하면적은 1469만6123㎡ 규모다. 역시 턴키방식을 적용한 평택소사벌 수질복원센터는 600억원을 투입해 하루처리량 2만2000톤 규모의 시설로 건설한다. 　토공 관계자는 “예산액은 앞으로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발주시기도 9월 초로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지공사는 또 석문국가산업단지 7공구(745억5700만원)를 이달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화성 향남뉴타운 도시개발사업 1공구와 2공구는 공사비 일부를 대물, 택지로 지급하는 대행개발방식을 적용했다. 　토지공사는 이외에 적격심사방식의 17건, 357억원 규모의 중소형 공사도 이달 발주할 예정이다. 김정석기자 jskim@

토공 8월 공사 발주계획(단위:백만원) 공종 건명 예산액 공사기간 발주방법 토목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성공사 7공구 74,557 36개월 최저가 토목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 4교 건설공사 103,000 38개월 턴키 토목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1공구) 63,418 38개월 대행개발 토목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2공구) 52,111 38개월 대행개발 산업 인천영종지구 자동크린넷 시설공사 120,000 30개월 턴키 산업 평택소사벌지구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60,000 26개월 턴키

작성일 : 2009-08-04 오후 6: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