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다른 내용을 일고 나서 보시면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작할 때 중요한 것은 ‘동사’가 아니라 ‘변화와 이동’입니다. .
< 그 시스템 때문에 우리들은 혼란에 빠졌다.>
위 문장을 영어로 옮기기 위해서 우리는 보통 첫 번째로 우리말 동사에 해당되는 영어 동사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영작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말에 맞는 영어 동사를 찾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찾았다 하더라도 그 동사를 적용해서 만든 문장이 원어민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문장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절대 동사를 먼저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강조해 왔던 ‘변화와 이동’이 우선 고려할 대상입니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하는 2가지를 적어 보겠습니다.
① 영어는 원인을 주어로 한다. (문장을 원인과 결과로 분석한다.) ② ‘변화와 이동’을 파악하여 형식으로 표현한다. |
그러면 우리가 영작해야할 문장을 위 2가지를 고려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 시스템 때문에 우리들은 혼란에 빠졌다’는 ‘그 시스템이 원인이 되어 우리를 혼란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첫째, 원인은 그 시스템입니다.
둘째, 존재하는 ‘변화와 이동’은 우리들이 혼란 안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이제 위의 분석을 반영하여 영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주의할 것은 아직 우리는 동사를 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The system V us INTO confusion.
위 문장은 ‘주어+동사+명사+전치사+명사’형식입니다. 이 때 전치사로 INTO대신에 TO를 사용해도 됩니다. 전치사를 선택하는 능력은 많은 문장들을 접하면서 어렵지 않게 대부분 습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의 6부와 다음 출간할 책을 통해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훌륭한 영어 문장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90%이상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남은 것이 동사입니다. 먼저 이동을 나타내는 동사는 거의 대부분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동사의 대상이 너무나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음의 문장들은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의미는 같습니다. 왜냐하면 문장의 핵심 내용인 형식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본적인 이동을 나타내는 동사 입니다. 소위 흔히 말하는 기본 동사입니다.
The system V us into confusion.
The system put us into confusion.
The system sent us into confusion.
The system bring us into confusion.
The system got us into confusion.
The system carried us into confusion.
위 문장들 중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글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영어를 접하면서 몸으로 습득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의미가 통한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기본 동사가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동사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The system threw us into confusion. (그 시스템 때문에 우리들은 혼란에 빠졌다.)
The system poured us into confusion. (그 시스템은 우리들을 혼란에 쏟아 넣었다.)
The system broke us into confusion.
(그 시스템 때문에 우리들은 갑자기 혼란에 빠졌다.)
The system drove us into confusion.
(그 시스템은 우리들을 혼란 속으로 촉진시켰다.)
제가 다양한 예문을 나열하는 이유는 동사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동사보다는 ‘변화와 이동’입니다.
위 문장을 ‘주다’의 개념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그 시스템은 우리에게 혼란을 주었다’가 됩니다. 이 분석을 토대로 영문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다’라는 우리말을 영작하기 위해서는 동사 GIVE를 먼저 떠올리시면 안 됩니다. 이 때도 동사보다는 형식이 중요합니다. ‘주다’를 형식으로 나타내는 방식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4형식을 사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주어+동사+명사+전치사+명사’형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주어가 A에게 B를 이동시키면 ‘주다’라는 의미가 흔히 나온다고 했지요. 이에 따라 영문을 써 보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GIVE동사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다’라는 의미는 이미 형식을 통해서 나타내 주기 때문입니다.
① The system V us confusion. (4형식)
이 경우에도 동사자리에 GIVE를 비롯하여 다양한 동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PUT을 제외하고 위에 나온 동사들이 그대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The system sent us confusion. // The system bring us confusion.
The system got us confusion. // The system threw us confusion.
The system poured us confusion. // The system drove us confusion.
② The system V confusion to us.
이 문장은 WITH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The system V us with confusion.
혹시 이해가 안가시면 2부 마지막 부분에서 WITH를 설명한 부분을 참조하십시오. ②번에 제시된 2개의 문장에서도 동사자리에 GIVE를 비롯하여 다양한 동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영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동사가 아닙니다. (1)변화와 이동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그 다음에 파악된 변화와 이동의 내용을 형식으로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3)마지막이 동사입니다.
여러 차례 예고 드린 것처럼 영작을 연습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모든 원리는 사실 영작을 위한 것이었다고 보면 과언이 아닙니다. 영어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미 하나의 영작을 앞에서 해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총 13개의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우리말 동사에 대응하는 영어의 동사를 찾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동사에 의존하는 문장(3형식 문장)은 이미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에서 많이 다루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기존의 영어에서는 동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장(형식이 의미를 가지는 문장-확장형식의 문장)들도 동사로 해결하려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어란 변화와 이동이 있으면 2가지로 분리해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변화와 이동의 내용은 형식으로, 변화와 이동을 하는 방법, 수단, 모습 등등은 동사로 나타냅니다. 만약 영어로 옮기려는 문장에서 변화와 이동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나타낼 형식은 필요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동사로만 문장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즉, 동사의 의미가 중요한 3형식으로 문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영작을 하기 전에 앞에서 제시했던 영작을 위한 2가지 기본원칙을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영어는 원인을 주어로 한다. (문장을 원인과 결과로 분석한다.) ② ‘변화와 이동’을 파악하여 형식으로 표현한다. |
(1)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주십시오.
① 이 문장에서 원인/행위자는 상대방(You)입니다. 그런데 명령문이므로 생략하도록 합니다.
② 이 문장 속에는 수표가 현금으로 바뀌는 ‘변화’가 있습니다.(CHECK⇨CASH) 변화의 전치사는 INTO입니다. 그리고 변화의 INTO의 형식동사는 TURN입니다.
이 분석을 영어의 원리에 맞게 구성해 보면 ‘(당신이 원인이 되어) 수표(check)를 현금(cash)으로 변화시켜 주십시오.’입니다. 다음과 같은 ‘주어+동사+명사(A)+INTO+명사(B)'형식의 문장의 영문이 적당합니다.
이로서 문장의 기본 의미는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동사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다양한 동사가 올 수 있습니다. 먼저 ‘변화’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동사는 TURN입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Turn my check into cash.
이제 TURN대신에 다른 동사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Change my check into cash.
Exchange my check into cash.
(2) 저 버스를 타면 공항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2가지로 영작이 가능합니다. 먼저 ‘주어+동사+A+전치사+B'형식의 문장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① 원인을 버스를 타는 것
② You가 공항으로 가는 이동이 있습니다. (YOU⇨THE AIRPORT)
이 분석을 영어의 원리에 맞게 구성해 보면 ‘당신이 저 버스를 타는 것이 당신을 공항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입니다. 이를 영문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That bus V you to the airport.
이로써 문장의 기본의미는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다’를 ‘That bus'로 표현한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Taking that bus'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제 동사를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이미 형식이 기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대충 아무 동사를 사용하더라도 의미는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어가 직접 A를 B로 데리고 가다‘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TAKE가 적당하겠습니다.
That bus will take you to the airport.
TAKE대신에 BRING, GET, DRAW, 등의 동사를 사용하더라도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조금씩 뉘앙스가 다를 뿐입니다. 이러한 뉘앙스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여할 것입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릴 것은 너무 심각하게 뉘앙스의 문제를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부담 없이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동사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형식만 맞는다면 그 정도는 애교(?)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틀리면서 배워가는 것이지요. 이제 기본 동사 외에 다른 동사를 넣어 보겠습니다.
That bus will ease you to the airport.
(저 버스를 타면 너는 쉽게 공항에 갈수 있을 것이다. )
That bus will provide you to the airport.
위 문장을 직역하면 ‘저 버스는 너를 공항에 공급해 줄 것이다’입니다. 억지로 제가 만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의미는 앞에서 보았던 문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형식이 같기 때문이지요. 끝내기 전에 당부하고자 합니다. 기본 동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망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미가 없는 기본 동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너무 쉬워 보여서’, ‘성의 없어 보이거나 영어의 수준이 떨어지는 인상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본 동사를 사용하는 것은 교양이나 학력의 수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훨씬 영어적인 표현이고 더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오히려 기본 동사외의 단어를 사용하려 한다면 더 어색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주어+동사+전치사+명사’의 형식으로 영작을 해 보겠습니다. 위 문장은 우리말로 ‘만약 저 버스를 탄다면, 너는 공항에 갈수 있을 것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문장을 원리에 맞게 구성해 보면 ‘만약 저 버스를 탄다면, 너는 공항 쪽으로 스스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입니다. 이를 영문으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If you take that bus, you V to the airport.
이로써 문장의 기본의미는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적당한 동사를 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몸을 움직여’의 뉘앙스가 있는 GET이 적당하겠습니다.
If you take that bus, you will get to the airport.
이 외에 다른 동사들이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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