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나드는 빌딩 매수 열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 세계 부동산 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38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났다고 미국 부동산 서비스 그룹 존스 랭 라살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건당 500만달러 이상 거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인수ㆍ합병(M&A)이나 새롭게 시작되는 부동산 개발 건은 제외됐다,
예를 들어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지난 2월 미국 최대 오피스 임대기업인 EOP를 230억달러에 인수한 것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건이 성사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EOP 소유 빌딩이 잇따라 매각된 것은 집계에 포함됐다.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7% 증가한 163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치고 빠지는 투기성 자본을 제외한 실질 투자는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싱가포르로 임대료 상승과 사무실 수요 증가로 올 상반기 부동산 투자액이 50%나 늘었다. 싱가포르 투자 증가에 힘입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5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낮은 금리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부동산 투자는 상반기 1570억달러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존스 랭 라살 산하 인터내셔널 캐피털 그룹의 패드래그 브라운 리서치 책임자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에 상업용 부동산이 `노다지`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어 하반기에는 치고 빠지기식 투자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랭 라살은 금리 상승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3180억달러로 상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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