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재 5000억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 2011.08.28 13:58

함박웃슴가득 2011. 8. 28. 22:11

사재 출연 불 당긴 현대..다음은?
범 현대가의 5000억원 출연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5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하면서...
국민일보 | 08.28 19:26

사재 출연 불 당긴 현대… 다음은?

국민일보 | 입력 2011.08.28 19:26 | 수정 2011.08.28 21:5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범 현대가의 5000억원 출연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5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하면서 재계에 '통큰 기부문화'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온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고 대기업을 압박해 왔다. 특히 오는 31일 30대 그룹 총수와 이 대통령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를 전후로 대기업들이 대통령 주문에 화답하는 공생발전 방안들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의 사회복지재단이나 장학재단 설립은 기업 차원에서 이뤄지거나 비자금 수사 등 개인 치부가 드러날 때 '위기 모면용' 사재 출연 약속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범 현대가의 기부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최대주주)를 포함한 오너들이 사재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정 회장의 이번 사재 출연은 2006년 비자금 수사 당시 2013년까지 84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겠다는 약속 중 일부를 이행한 것이다. 이로써 범 현대가는 2주 만에 총 1조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놓게 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됐다. 특히 개인 오너들이 나섬으로써 우리나라에도 재계 기부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란 시각이 많다.

정 회장이 사재 출연에 동참하면서 삼성 LG SK 등 다른 대기업 오너들도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08년 4월 삼성특검 수사 당시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수사에서 드러난 1조원가량의 차명재산에 대해 포탈세금을 납부한 뒤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2008년 6월 차명재산에 따른 포탈세금 1800억원을 납부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일에 쓸지 밝히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후 '유익한 일'의 구체적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해 왔다.

삼성은 앞서 이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와 주식 8000억원을 바탕으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LG와 SK 등 국내 대부분 대기업들은 오너의 사재 출연 계획 등 특정한 공생발전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부의 거세지는 요구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는 공생발전 차원에서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제 및 벤처기업 창업 지원 등에 향후 2000억~3000억원가량의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미국 등 외국과는 달리 기업인 개인의 기부가 활발하지 못한 데는 세제 등 정책적인 문제도 있지만 개인 재산은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의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어떤 방식으로 공생발전 방안을 마련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나라니까님 다른댓글보기
삭제 다 좋은데...

대기업회장님들의 단골메뉴인 배임,횡령,불법,편법상속,일감몰아주기

탈세, 중소기업들 쥐어짜기, 등 법이나 제대로 지키시죠...



22:06|삭제신고
답글 0 요즘 미투데이 0 0
답글 0 요즘 미투데이 1 0
━_━ㆀ님 다른댓글보기
삭제 롯데 는 쓰레기 기업이거 돈다쓸어가면서 기부한거 한번도본적이없다 20:57|삭제신고
답글 0 요즘 미투데이 1 0
답글 0 요즘 미투데이 1 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재 5000억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 2011.08.28 13:58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순수 개인 기부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5000억원을 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정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출연은 5000억원 규모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주식을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에 기부금으로 추가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 회장의 이번 기부 출연 규모는 순수 개인 기부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가족이 지난 2006년 8000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지만 이는 삼성이건희장학재단 기존 자산 4500억원과 이 회장 및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주식 1300억원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교육을 통한 우리 청소년들의 다양한 미래 희망 실현의 기회 확대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면서 개인적 차원에서의 사회 기여 방안을 오랫동안 고심해 왔고 저소득층 인재 육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중요하고 본인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판단했다고 사재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출연된 기금은 ▲저소득층 우수인재 발굴 육성 전문 프로그램 운영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저소득층 우수인재 양성 ▲사회적으로 소외된 국가 유공자 자녀 교육 지원 ▲대한민국의 앞날을 열어갈 미래 첨단분야 과학 영재 발굴,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의 육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높은 이자의 대출을 받아 신용 불량 등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은 향후 저소득층 인재 육성 및 지원 사업을 재단의 최우선 사업으로 삼아 주력할 예정이고 정 회장의 소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저소득층 인재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사회 각층의 의견을 반영,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장점인 계층 이동의 역동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의 자녀들이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각계의 신망 받는 전문가들로 이사진을 인선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 오늘의 핫뉴스

▶ 폭스바겐, 소형차 '업!(UP!)' 고성능 버전 공개

▶ '스티븐 잡스' 최근, "못 알아볼 뻔"...조작?

▶ '클레오' 한현정, 중국인 남편 재산 50억 가로챘다?

▶ 대한민국은 진정한 '외산폰의 무덤' IT

▶ 박주영, '아스날 이적설'에 네티즌들 "꼭 성사됐으면"

파이낸셜뉴스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목록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지의 신시장엔 `한시적 전략` 이 제격 ,,,임원의 첫째 조건, 능력아닌 윤리성   (0) 2012.09.09
Follow on Forbes  (0) 2012.08.14
역시 삼성가…이재용 ‘젊은 부자’ 1위  (0) 2009.08.06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   (0) 2009.08.05
경영은 과학이다   (0)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