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좋은 정보등

와인을 마시는 3가지 이유

함박웃슴가득 2009. 8. 5. 18:26

와인을 마시는 3가지 이유

①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고 ② 이름 있는 와인을 즐기고 ③ 깊이 있는 맛을 음미하다
 우리는 왜 와인을 마실까? 어떤 와인을 마시는 게 좋다고 추천한 적은 많지만, 왜 와인을 마시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오늘은 와인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한다.

 갓난아기가 손을 자꾸 입으로 갖다대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입에다 넣는 것, 즉 먹는 것을 본능적으로 좋아한다. 그럼 마시는 것은 어떨까? 맑은 물도 있고 향이 좋은 차도 있겠지만 술 역시 마시는 즐거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 딱딱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가장 대중적 술인 소주가 최근에야 19.5도로 많이 순하고 부드러워졌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5도 정도였다. 당연히 술은 ‘마시면 취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우리나라에서 식사에 술을 곁들이는 반주를 하는 사람은 주당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외국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원한 맥주 없이는 하루저녁도 넘기지 못하는 일본, 물만큼이나 와인을 자주 마신다는 호주를 생각하면 이러한 나라에서의 술은 우리나라 사람이 느끼는 술보다 부담없고 친근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에는 몇 년 전부터 저도주 열풍이 불면서, 소주는 부드러워지고 복분자가 인기를 끄는 등 사람들이 찾는 주종이 굉장히 다양해졌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와인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와인을 마시는 이유는 크게 △특별함을 마신다 △이름을 마신다 △맛을 마신다, 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특별함을 마신다는 것은 2008년 시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 읽을 수 있다. 와인을 마시는 이유 중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기념할 일이 있어서”, “취하기보다는 대화를 하기 더 좋은 술이라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품격·품위를 살리기 위해서”, “보기에도 멋있어 보이니까” 등을 고른 사람의 비율은 29.7%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사람들은 특별하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와인을 마신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와인 한잔은 평범한 식탁을 밝히기에도 충분하다.

 두 번째, 이름을 마신다는 것은 샤토 탈보처럼 유명한 와인을 선호하는 성향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와인을 ‘사치품’이라고 생각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프랑스 그랑크뤼, 미국 컬트 와인 등 초특급 와인들이 수입되기 무섭게 팔려 나간다. 이에 따라 각 수입사들은 ‘엉 프리메어’라는 선물시장 구매를 통해 고급 와인을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 와인의 ‘맛’을 마신다는 것이다. 와인만 마셔도 훌륭한 디저트가 되는 달콤한 와인이 있는가 하면, 요리와의 마리아주(궁합)가 요리의 맛을 상승시키는 와인도 있다. 와인 자체의 깊고 진한 맛, 감칠맛과 잘 익은 과일향이 미각과 코를 자극하는 것 또한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 중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제공 : 롯데주류BG 와인사업부

작성일 : 2009-08-03 오후 6: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