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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탄·송도 등 출퇴근시간 빨라진다

함박웃슴가득 2009. 8. 6. 16:45

용인·동탄·송도 등 출퇴근시간 빨라진다

파이낸셜뉴스 | 김성환 | 입력 2009.08.06 11:0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경기

 

10일부터 경기도 용인과 화성 동탄, 남양주, 인천 송도, 고양시 등 5개 노선에서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돼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출퇴근 시간이 평균 15분 가량, 최대 29분 가량 앞당겨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용인∼시청 △동탄∼강남 △남양주∼동대문 △송도∼강남 △고양∼서울역 등 5개 노선에 대한 시범노선 운행준비를 완료하고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구간은 길지만 정류소를 왕복 8개 이내로 줄여 기존 직행좌석버스보다 평균 15분 가량 운행시간이 짧아진 것이 특징이다. 노선별로 배차간격은 8∼15분 사이에서 운행되며, 운행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이다.

용인∼시청 구간은 지역난방공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며 기존 버스 대비 9분 가량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강남 구간은 나루마을 신도브레뉴A 역에서 양재꽃시장(농수산물유통공사)까지로 일반버스보다 15분가량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양주∼동대문 구간은 평내농협(평내초등학교 앞 육교)에서 동대문역(2번출구)까지로 11분 가량 빨리 갈 수 있다.

연장 64㎞로 가장 긴 송도∼강남 구간은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강남역(3번출구)까지로 기존 버스보다 최대 29분 빨리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서울역 구간은 대화역(3번출구)에서 서울역(YTN건물앞)까지 운행하며 13분 가량 출퇴근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동탄·남양주 노선은 차량 안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고 내부 발광다이오드조명(LED) 게시판을 통해 버스위치와 잔여좌석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양노선은 여성고객을 위한 '핑크존'이 설치되고, 버스안에 휴대폰 충전기와 무선인터넷설비 등도 설치되고,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3개월 가량 시범 운행을 실시하며, 버스요금은 현행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한 요금제를 적용하고 그 후에는 기본요금 2000원에 거리에 비례해 요금이 오르도록 정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운행결과를 토대로 이용객과 전문가 여론수렴을 통해 확대 운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광역급행버스를 통해 대중교통이 빠르고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버스교통에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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