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헬스등
최상준의 수요 斷想 - 건강한 삶이란
함박웃슴가득
2009. 8.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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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우선 의학적인 몸의 건강함을 생각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에 몸의 건강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것 같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보면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의 건강에 대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는 평상시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또 하고 있는가? 여태까지 못 하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결심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는가? 몸이 아프면 자기가 고통을 받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병들면 자기를 치유하기 위해서 자기가 노력하지 않으며 결국 본인보다는 남에게 고통을 더 많이 주게 된다. 몸이 아프면 남을 괴롭히기보다는 자기의 괴로움이 많지만 마음이 병들면 자기가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남을 훨씬 괴롭힌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는가?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고 그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온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분명하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영양과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상담(相談)을 해야 한다고 어느 심리학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같이 마음이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은 훨씬 중요하다. 몸의 건강도 잃은 뒤에 회복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병들면 그 회복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란 말이 꼭 맞는가? 마음이 병든 사람이 오히려 몸은 건강해서 남을 더 괴롭힐 수도 있는 것이다. 마음의 병은 화가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화는 났다 풀어졌다 하지만 화난 양보다 풀어지는 양이 적어지면 화가 쌓이게 되고 쌓인 화가 많아져 풀지 못하면 언젠가는 터져 폭발하고야 만다. 똑같은 말에 다른 사람은 별로 화내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화를 많이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사람은 평소에 풀어지지 않은 화가 쌓여 있는 사람이다.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하면 폭언이 되고 행동으로 하면 폭력이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화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길이 된다. 정말 마음의 병은 서로(相) 두 사람이 마주보고(火火) 말(言)하는 상담(相談)으로만 풀 수 있을 것 같다. 오해라는 것도 서로 대화하지 않는 데서 발생하여 화가 병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 최상준 남화토건 부회장의 에세이를 매주 수요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안한 휴식과 명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작성일 : 2009-02-10 오후 7:18:36 |